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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 : 1회차(211119, 주차장주변) - 서귀포치유의 숲에서 살아가는 식물들 등록일. 2021-11-21 07:07:49 조회수.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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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 만에 꽃을 피운다는 대나무 종류의 한 종인 "이대"에 꽃이 피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나무 4속은 "왕대속, 조릿대속, 해장족속, 이대속"이 자라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12속 500여종의 대나무가 있다고 합니다. 이대는 크기가 높이 2~5미터 정도로 대나와 조릿대의 중간 정도 됩니다. 대나무 종류들은 수십 년간 땅속 뿌리로 무성생식을 하다가 일생에 단 한번 꽃을 피우는 단개화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꽃이 피고 난 다음에는 이듬해 고사한다고 하는데, 집단으로 개화하였다가 집단으로 고사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나무 꽃의 개화에 대하여는 여러 설이 있습니다. 첫번째로는 대숲의 토양에 무기영양소가 부족하거나 그들 성분 사이의 불균형이 원인이 되어 개화한다는 영양설이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대나무 종류에 따라 3, 4, 20~25, 30, 60, 120년마다 개화한다는 주기설이 있습니다. 세번째로는 날씨가 갑자기 이상 저온으로 내려 갈 경우에 뿌리와 땅속 줄기 등이 얼어서 개화한다는 기후설이 있습니다. 그리고 땅속 줄기가 서로 그물망처럼 얽히고 설켜 있어 대나무 꽃이 피게 되면 동시에 죽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대"는 붓대, 담뱃대, 화살 등의 재료로 많이 이용했다고 합니다. 제주에서는 "이대"를 "족대"라고부르며, 이를 이용하여 곤대구덕, 촐구덕, 물구덕, 애기구덕, 제물차롱, 차반지, 시렁상지, 조레기, 동고량착, 골채 등 생활용품을 만들어 긴요하게 사용하였습니다. 대나무 꽃이 핀 것에 대하여는 풍년이 들고 운수가 대통한 것이라고 하는 말도 있고, 불길하게 받아들이는 말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나무 입장에서 보면 꽃을 피우고 죽기 때문에 마지막 잎새처럼 온 열정을 불사르고 생을 마감하는 절박하고 처절한 몸부림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대 : 1회차(211119, 주차장주변) - 서귀포치유의 숲에서 살아가는 식물들

이대 : 1회차(211119, 주차장주변) - 서귀포치유의 숲에서 살아가는 식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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